긴급사태가 발령되면 무엇이 바뀌나요?
じゅんほ
코로나 19 확진자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죠. 일본도 그런데요, 이에 일본 정부가 수도권 일부 지역에 긴급사태를 재발령했습니다. 대상은 확진자가 급증 중인 도쿄도(東京都)와 주변의 사이타마현(埼玉県), 가나가와현(神奈川県), 치바현(千葉県)입니다.

긴급사태 선언 전날인 1월 6일에는 도쿄에서만 1591명의 확진자고 나왔고, 사이타마, 가나가와, 치바의 3현에서는 합계 1500명가량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일본 전국의 확진자 중 절반가량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죠.

지금까지 경제적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될 수 있으면 긴급사태 선언을 피해왔던 일본 정부였지만, 이제는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긴급사태 선언에 의해 어떠한 점들이 바뀌게 되는지, 일상생활 속에서는 어떠한 점에 유의하여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회사 등 사무 업종에는 될 수 있으면 적은 수의 인원이 모여서 일할 것을 요청합니다. 필수인력 이외의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혹여나 출근을 하더라도 시간을 정해서 시차를 두고 출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회식 등도하지 않는 것으로 요청합니다.

음식점의 경우에도, 오후 8시 이후에는 영업하지 않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주류를 취급하는 가게들은 긴급사태가 발령되는 즉시 요청받으며, 주류를 취급하지 않는 음식점들의 경우에도 1월 12일부터 오후 8시 이후에는 가게를 닫을 것을 요청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반 주민들도 8시 이후에는 외출을 자제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강제적으로 국민의 행동을 제한하는 법률이 없는 일본이기에, 현재로서는 이러한 요청에 따르지 않더라도 벌금 등의 규정은 없습니다. 이에 일본의 국회에서는 요청에 따르지 않았을 경우의 벌칙규정 등을 코로나로 인한 특별 법률 개정안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가장 걱정이 많은 부분은 1~2월에 예정되어 있는 수험입니다. 일본은 중학교 입시, 고등학교 입시, 대학의 입시가 모두 이 시기에 실시되기 때문에, 긴급사태 선언으로 인하여 입학시험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수험생이나 그 가족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대학입시의 경우에는 센터시험이 있기 때문에, 그 대책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방역대책 등을 철저히 할 것을 조건으로 모든 시험들이 긴급사태 선언으로 인하여 중지되거나 하는 일 없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학교에 휴교령을 내릴 예정도 없으며, 보육원의 운영 단축, 축소의 예정도 없기에 교육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변하는 점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슈퍼마켓이나 드러그 스토어, 홈센터 등의 가게는 영업시간 단축 등의 대상이 되지는 않으므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이 되어, 추워지고 건조해져서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으며, 감염 위험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누가 어디에서 감염됐는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 되어가는 지금,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고, 손소독, 손 씻기를 자주 하는 등, 개인의 노력도 중요합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이미 오랜 시간 동안 다들 지쳐있겠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감염예방을 위해서 힘을 기울이고, 코로나가 없는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서 조금씩만 더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 :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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