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커피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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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커피를 처음 입에 댈 때에는 '이렇게 쓴 걸 왜 먹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물보다 커피를 더 마시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일본에서 아침 모닝을 먹으러 가서 식빵이나 야채가 있는 커피세트에 350엔(약 3500원)에서 500엔(약 5000원) 사이에 커피를 즐기기도 하고, 커피 원두를 고집하여 커피를 내려주는 곳에 가서 한 잔에 500엔 넘게 내기도 합니다.

그중에서 요즘 제가 가장 많이 애용하는 커피가 있는데, 바로 "편의점 커피"입니다. 싸고 어디서든지 쉽게 구매해서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거든요ㅎ

일본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동네마다 작거나 크게 공원이 있는데, 공원 주변에는 편의점도 함께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커피 킬러인 저는 요즘같이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날씨에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서, 공원에서 마시곤 합니다.

한국은 커피 체인점이 많아서 편의점이 아니더라도 저렴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많았는데, 제가 일본에 살아보니 일본은 편의점이 제일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곳 같습니다.

가게마다 커피 맛이 다르듯 일본도 편의점마다 커피 맛이 틀린데, 개인적으로는 집에서도 가깝고 맛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세븐일레븐을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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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편의점에서 커피 구매하는 방법을 가볍게 알려드릴게요~

선택사항
-사이즈는 레귤러 사이즈와 라지 사이즈가 있습니다.
-아이스커피와 뜨거운 커피 중 선택해야 합니다.
-블랙인지 라테(우유 섞임)인지 선택하여야 합니다.
중간에 빨간색 컵은 과테말라 고급 원두를 사용하여 가격이 조금 더 비쌉니다.
세븐일레븐 만의 디테일함이 느껴지죠?

기존 커피도 맛있지만, 과테말라가 괜히 더 고급 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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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에서 커피 주문을 하면 직원이 주문에 따라서 컵을 줍니다.

** 아이스커피는 냉동고에서 직접 가져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포마다 얼음컵 위치가 다른데, 주로 커피 기계 근처나 아이스크림 냉동고에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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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 뚜껑이 라테 컵이고 흰색 뚜껑이 원두커피입니다.
뚜껑에 사이즈도 적혀 있습니다.
아이스는 원하는 컵을 들고 카운터에 직접 가져가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뜨거운 커피 컵은 카운터에서 말하면 직원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컵을 계산하고 커피 머신 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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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마다 조금씩 방식이 틀리지만
오른쪽에 있는 기계는 컵을 넣고 라테인지 원두커피인지 아이스인지 뜨거운 커피인지를 직접 누르는 방식입니다.
왼쪽에 있는 커피 머신은 컵을 넣으면, 자동으로 어떤 컵인지 인식하여 선택 버튼이 자동적으로 결정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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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을 넣으면 기계가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저는 과테말라 브랜드 라지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그럼 화면에 푸시 버튼만 누르면 30초 정도 걸려서 커피가 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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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커피 머신 사이에 선반에 커피컵에 맞는 뚜껑과 머들러 설탕 밀크 등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자율적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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