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의 술 마시는 법?
Destinx
한국에서 친구들과 술자리에 나가면 대개는 소주 아니면 맥주, 안주에 따라서는 막걸리 정도가 무난한 선택지가 되죠. 하지만, 일본에서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이자카야에 가기만 해도 맥주는 물론이고 소주에 일본주에 와인까지... 종류가 많아서 어떤 술을 주문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거기다 술 종류에 따라서는 마시는 방법도 골라야해서 참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요, 어떤 식으로 주문하는 것이 좋을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스트레이트(ストレート) : 아무것도 타지 않은 상태로 마시는 방법입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가장 익숙한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일본의 경우 술을 상온에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원한 술을 원하는 경우에는 비추천입니다.

록(ロック) : 얼음을 타서 마시는 방법입니다. 술의 맛을 크게 연하게 하지 않으면서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미즈와리(水割り) : 물을 타서 마시는 방법입니다. 주로 30~40도 이상의 독한 술의 경우, 물을 타서 제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유와리(お湯割り) : 따뜻한 물을 타서 마시는 방법입니다. 미즈와리와 마찬가지로 독한 술에 따뜻한 물을 타서 마시는 방식입니다.

소다와리(ソーダ割り) : 탄산수를 타서 마시는 방법입니다. 보통 달콤한 과일주 등에 탄산수를 섞어서 탄산음료처럼 마시고 싶은 경우에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아츠캉(熱かん) : 술을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 방법입니다. 따뜻하게 데워진 술이기 때문에 추운 계절에 어울립니다.

대부분의 이자카야의 경우, 위와 같은 방법들이 제공되는데, 술의 종류나 가게에 따라 일부 제공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가게에 따라서, 가게 점원이나 주인분이 술에 따라서 맛있게 마시는 법을 추천해주는 경우도 있다고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독한 술은 미즈와리나 오유와리로 술의 맛은 지키면서 마시거나, 시원하게 마시고 싶을 때는 록으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과일주 종류를 마실 때는 맛이 크게 변하지 않는 록이나 소다와리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이트로 주문할 경우에는 한잔에 들어가는 술의 양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까 싶은데, 어느 이자카야든 스트레이트로 주문해도 다른 마시는 방법과 술의 양은 동일하다고 하네요. 술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약간 안타까운 소식일지도...?

혹시나 아직 일본의 이자카야에서 술을 주문할 때 마시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꼭 참고로 하시면 좋겠네요.

물론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이자카야 같은 곳은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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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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