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대표하는 일본 요리들 - 톤지루(豚汁)
Destinx
어느덧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추운 날씨가 되니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수 있는 요리들이 생각나네요. 일본에서는 어떤 요리들이 대표적인 겨울 요리로 꼽히는지, 이번 기사에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추운 겨울, 일본의 가정식에도 약간의 변화가 일어나고는 합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국이라고 하면 미소된장국이 떠오르는데요. 추운 겨울에는 일반적인 미소 된장국 이외에도 톤지루(豚汁)를 만들어 먹기도 한답니다.

일반적으로 보이는 미소된장국은, 간단한 건더기들만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들어가는 건더기로는 잘게 자른 미역이나 쪽파, 두부나 유부 등이 대표적이지만, 한국의 국처럼 건더기가 많은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이런 미소된장국과는 달리, 톤지루는 돼지고기를 비롯하여 건더기를 듬뿍 넣고 끓입니다. 주로 들어가는 재료들로는 기름이 많은 돼지고기 부위와 무와 당근 및 연근이나 우엉 등의 뿌리채소들, 그리고 취향에 맞게 곤약 등의 다른 재료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미소된장국과는 다르게 돼지고기가 들어가서 기름진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며, 건더기가 많이 있기에 국물과 함께 건더기도 많이 건져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그런데 그저 미소된장국에 건더기만 많이 첨가했을 뿐인데 어떻게 겨울의 대표적인 메뉴가 된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돼지고기에서 나오는 기름에 있다고 합니다. 조리기구가 마땅치 않았던 시절, 추운 겨울에는 음식을 하더라도 금방 식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미소 된장국에 돼지고기를 넣고 끓이자 돼지기름이 국의 표면에 떠올라 국이 쉽게 식지 않게 되었고, 이후부터 겨울에는 기름이 많은 돼지고기를 미소된장국에 넣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로 겨울에는 돼지고기를 넣은 미소 된장국을 끓이게 되었고, 지금은 겨울을 대표하는 메뉴가 되었다고 합니다.

미소 된장국이 나오는 음식점에서도 겨울에는 요금을 추가하면 톤지루로 변경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미소 된장국보다도 따뜻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으니, 약간 요금이 더 들더라도 추가로 주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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