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듯 하면서 다른 일본요리들 - 새우튀김(海老天 VS 海老フラ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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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에게 새우튀김을 떠올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어떻게 생긴 새우튀김을 떠올리게 될까요? 빵가루를 묻혀서 튀겨낸 새우튀김일까요 아니면 일식집에서 나오는 모양의 새우튀김일까요? 사실 필자도 어느 쪽을 먼저 떠올리게 될지 확신이 안 서는 질문입니다. 대신 일본의 경우, 두 새우튀김의 용어(海老フライ-에비후라이, 海老天-에비텐)가 확실히 구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에비후라이와 에비텐은 어떻게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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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후라이와 에비텐, 일단 겉모습에서 확연히 구별이 됩니다.
빵가루가 붙은 새우튀김은 에비후라이(참고 사진-https://tinyurl.com/y6h3zycd),
일반적인 덴뿌라 가게에서 파는 모양의 새우튀김은 에비텐(참고 사진-https://tinyurl.com/y5fdha5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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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분류되는 기준도 차이가 납니다. 에비후라이의 경우, 일반적으로 양식으로 분류되며, 에비텐의 경우는 일식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찍어 먹는 소스에서도 차이가 나는데요, 에비후라이는 타르타르 소스와 같은 양식 소스에 찍어 먹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에비텐의 경우, 텐쯔유(튀김을 찍어 먹는 간장)에 찍어 먹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새우라는 주재료도 같으며, 둘 다 튀기는 방식이기에 크게 맛이 차이는 없을 것 같지만, 막상 맛보면 다른 것이 에비후라이와 에비텐입니다. 우선, 빵가루를 묻혀서 튀기는 에비후라이의 경우, 빵가루를 입혀서 고온에서 튀겨내기에, 빵가루가 많은 양의 기름을 머금게 되며, 좀 더 기름진 느낌이 듭니다. 타르타르 소스와 같이 맛이 강한 소스에 찍어 먹는 이유도, 기름진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는 맛이 강한 소스가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에비텐의 경우, 튀김옷만 입혀서 에비후라이보다는 낮은 온도에서 튀겨내기에, 튀김옷이 에비후라이에 비해서는 기름을 덜 머금게 됩니다. 따라서 새우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텐쯔유 같은 소스가 어울립니다.

기사를 쓰다 보니 어느 쪽이든 새우튀김이 먹고 싶어지네요. 에비후라이, 에비텐, 여러분도 취향에 맞는 새우튀김 한 입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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